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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카이로프랙틱: 수술 없이도 가능한가?

infoversal 2025. 5.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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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카이로프랙틱: 수술 없이도 가능한가?

허리를 삐끗한 뒤로 앉기도 힘들고, 일어설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다리까지 저리고,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단순한 ‘요통’이라 여기지만,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로 진행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면 많은 이들이 “이제 수술밖에 방법이 없나?” 하는 걱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모든 디스크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법, 그 중에서도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과연 카이로프랙틱으로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일까?

허리디스크와 카이로프랙틱

허리디스크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Disc)**이라고 한다.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연골성 구조물이다. 그런데 노화, 외상,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 허리 통증
  • 엉덩이 및 다리 저림
  • 좌골신경통
  • 오래 서거나 앉아 있으면 통증 증가
  • 기침이나 재채기 시 통증 심화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심한 경우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전통적인 치료 방식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대부분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수술(디스크 절제술 등)**을 고려하게 되지만,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카이로프랙틱 치료이다.

카이로프랙틱으로 디스크 치료가 가능한가?

카이로프랙틱은 척추와 신경계의 구조적 균형을 맞춰주는 비수술적 수기 치료법이다. 특히 허리디스크 초기 및 중등도 증상에 대해서는 수술 없이도 증상을 개선하고 구조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1. 척추 정렬의 교정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눌리는 원인 중 하나는 척추뼈의 **정렬 이상(척추불균형)**이다. 척추가 비틀어지거나 불균형한 하중을 받으면, 특정 디스크에 과부하가 걸려 탈출 위험이 높아진다. 카이로프랙틱은 이런 비정상적인 척추 배열을 교정하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키고 자연 치유 환경을 조성한다.

2. 신경 압박 완화

탈출된 디스크는 인접한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카이로프랙틱 교정은 디스크 공간을 넓히고, 척추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여, 압박된 신경을 해방시킨다. 그 결과 염증이 가라앉고 저림, 통증 등의 신경학적 증상도 완화된다.

3. 주변 근육 및 인대 기능 회복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디스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주변을 지지하는 근육, 인대, 관절 전반의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이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다뤄, 허리 전체의 안정성과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4. 맞춤형 생활 관리 지도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에서는 단순한 교정 외에도, 자세 교정, 스트레칭, 운동요법, 생활 습관 지도 등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스크 재발을 예방하고, 일상에서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카이로프랙틱이 효과적인가?

허리디스크가 심각한 신경 손상이나 마비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경우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우선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크다:

  • MRI 상 탈출된 디스크가 크지 않은 경우
  • 통증은 있으나 다리 힘이 크게 약화되지 않은 경우
  •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경우
  • 재발 방지 및 체형 개선이 필요한 경우

다만, 대소변 조절 장애, 하지 마비 등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카이로프랙틱보다 의료적인 긴급 개입이 우선되어야 한다.

결론

허리디스크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 질환 중 하나지만, 모든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다.

카이로프랙틱은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척추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수술 없이도 통증을 완화하며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연치유력에 기반한 이 치료법은 신체의 균형과 기능을 회복시키며, 재발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이제는 단순한 진통제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척추 정렬과 디스크의 구조적 상태를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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